왜 게임엔진의 갈 방향이 리얼한 그래픽인가?
난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뭐가 됐든간에 플레이어한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향이면 된다.
예를 들면 ‘초차원게임넵튠의 렌더링이 조금 더 화려해졌으면 좋겠다.’ 라는 정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드림클럽의 렌더링이 조금 더 있어보이고 인터랙션이 있으면 좋겠다.’ 라든가.
나한테 맡겨주면 잘할 자신 있는데 말이지.
유튜브에서 MMD를 찾다보면 아니메 타입으로 모델링된 캐릭터를 언리얼 엔진에서 돌려봤다고 자랑스럽게 올려놓은 영상들을 많이 본다.
뽀대는 난다.
근데 안이뻐.
그냥 3계조 명암으로 렌더링한게 훨씬 이뻐.
뭐든 리얼하게 렌더링한다고 좋은게 아니다.
난 현실이 지긋지긋하다고 느끼는데 왜 게임에서까지 지긋지긋한 현실을 그렇게 흉내내려고 하는가?
그렇게 현실이 아름다우면 사진찍고 절대로 뽀샵하지 말고 얼굴의 잡티와 모공을 그대로 살려서 원본 사이즈로 업로드하란 말이지.
남녀 불문하고 그렇겐 안하잖아.
디테일이 사라지는 편이 더 아룸다울 때가 있는것이다. 아니 사실은 그렇때가 더 많은 것이다. 그리고 그게 게임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