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라 쓰고 망이라 읽는다)의 변

내 과거의 일부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 알고 있는 회사, 그들이 진행했던 상당수의 프로젝트들이 마무리 되지 못하고 디스크 어딘가에 처박혀서 0과 1의 형태로만 존재하다가 그마저도 파쇄되는 경우를 숱하게 보아왔다. 똥을 싸도. 내가 똥 쌌다는 사실만이라도 세상 누군가가 알 수 있다면 그거 의미있지 않나? 대부분의 인간들은 태어나고 죽을때까지 세상에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다. 남겨도 아무도 … More 출시(라 쓰고 망이라 읽는다)의 변

내가 운영하고 싶었던 가상세계 시스템(그냥 푸념)

The Game Archaeologist: The PLATO MMOs, part 2 난 플라토 시스템에서 돌아가는 MUD를 즐기던 세대는 아니지만. 존나 멋지다고 생각해. 아직도 이런것에 로망을 가진 이들이 좀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 사람들을 모아서, 그 숫자가 열명이 안될지라도, 게시판에서 피드백을 받으며 게임(정확히는 가상세계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기술적으로도 그 내용을 공유하고 싶었다. 서버 바이너리를 포함해서 배포한건 물론이고 게임을 해킹할 수 있는 … More 내가 운영하고 싶었던 가상세계 시스템(그냥 푸념)

내 손으로 만든다는 것의 의미.

맨 뒤에 1/4사이즈 제노사가 코스모스는 완성품 레진을 구입한것. 나머지는 다 내가 만든거. 숙달된 인민들이 공장에서 만든 코스모스의 도색품질이 당연히 내가 만든 것들보다 훨씬 뛰어나다. 저거 외에도 완성품 피규어를 몇 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젠 레진이든, 소프비는 완성품은 절대 구입하지 않는다. 처음 포장 뜯었을때나 좋지. 도무지 애착이 생기지 않는다. 내가 만든거? 도색 삑사리도 있고 품질도 높지 … More 내 손으로 만든다는 것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