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폰 루머에 대해

서피스폰에 대한 루머가 도는데 MS가 정말 그런 물건을 만들고 있는지는 알수 없다.
다만 루머로만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우선 서피스폰을 출시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서피스폰이 뭔지 모르겠다. 그 사람들이 서피스를 써보기나 한거야?
모뎀칩을 내장한 폰 사이즈의 Windows 10 풀버전이 돌아가는 디바이스를 말하는건가?
이것이 맞다면 난 이런 물건은 나와도 확실하게 망한다고 말하고 싶다.
x86 서피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
스토어앱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 아니 나조차도 그렇다.
서피스의 화면 사이즈는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최소의 크기이다.
서피스가 성공한건 이쁘고 성능도 괜찮고 가격도 그에 비해 비싸지 않은 그럴싸한 태블릿형 노트북이기 때문이다.
솔직한 얘기로 Windows Store App은 서피스의 성공에 전혀 도움이 안됐다.
x86을 탑재하고 풀버전의 Windows 10이 올라간 폰디바이스를 출시하는 것은 하드웨어적으로도 큰 문제다. 무겁고 두꺼울것이며 배터리 사용시간은 마법처럼 짧을것이다.
이게 다 x86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정작 아무도 폰에서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을것이다.
이렇게 말하겠지.
“바보들 아냐? 이렇게 작은 화면에서 어떻게 데탑 어플을 사용해? UI 정도는 바꿨어야지!”
무식한자여. 이미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의 UI를 뭔 수로 바꾸냐? OS가 보조해주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터치에 친화적이고 가변적인 화면 사이즈에 대응하는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건 엄청나게 어렵다. XAML기반의 Windows Runtime API가 괜히 나온줄 아나?
더 중요한건 이미 만들어진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폰 정도로 극도로 작은 사이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higi dpi지원이란건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이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과거 PDA와 WinCE기반 스마트폰에서 arm으로 빌드된 win32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했었고 크~게 실패한 역사가 있다.
나도 PDA를 4개나 사용했었고 데탑어플리케이션의 UI를 폰 사이즈의 디바이스에 적용하는건 바보짓이란걸 깨달았다.
난 서피스폰이  여전히 루머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 이유 때문에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폰에서 돌리는건 가능하더라도 무의미하다. 아무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Windows Store App만을 사용한다면 x86과 풀버전의 Windows 10은 필요없다. 무겁기만 하다.
그것이 폰에 arm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모바일 Windows 10을 올리는 이유다.
정리해보면…
내 생각에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서피스폰이란 이런 물건인것 같다.
x86 , 풀버전 Windows 10
데스크탑용 어플리케이션이 작동함.
그런데 자동으로 모바일 친화적인 UI로 바뀜. <-이게 중요. 절대불가.
배터리 지속시간은 일반 스마트폰 수준.
발열도 일반 스마트폰 수준.
그런거 어뵤이다. 앞으로도 어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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