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계획 제오라이마 히무로미쿠 1/6 (冥王計画 ゼオライマー 氷室美久) #2

2013년에 히무로미쿠를 하나 작업했었다. 아래 링크 참조

제오라이마(ゼオライマー) 히무로미쿠(氷室美久) 레진 캐스트 피규어

명왕계획 제오라이마 히무로미쿠 1/6 (冥王計画 ゼオライマー 氷室美久) 작업후기

그리고 5년만에 같은 킷을 하나 더 만들었다.
먼저번 작업할때는 원래 캐릭터 설정에 가깝게 작업하려고 노력했다.
이번에는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해서 약간의 커스터마이즈를 했다.
하의가 쫄쫄이인데 이걸 피부로 바꿨다. 쫄쫄이의 재봉선 파인 곳과 접히는 부분도 퍼티+사포질로 매끈하게 다듬었다.
먼저번 작업할땐 스커트 부분을 자석으로 처리해서 탈착 가능하게 했는데 그 작업을 또 하고 싶진 않다. 그리고 이번엔 하이레그 전사로 만들 생각이니까 스커트 부품은 아예 작업을 안했다.

애니가 88-90년에 나온 작품이니 아마 킷은 89년이나 90년쯤 나왔을거다. 부품 분할이 거의 되지 않은데다가 기껏 분할이라고 해놓은것이 허벅지와 팔에서 댕겅 잘라놨다. 차라리 무릅에서 잘랐으면 좀 쉬웠을텐데 너무 위쪽으로 올린 상태로 잘라놔서 더 힘들었다.

이 킷은 두번째 작업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꽤 잘 알고 있다.
몸통과 다리를 각각 도색하고 접합한 후에 부분도색을 하면 될것같지만 그런식으론 깔끔하게 작업이 되질 않는다. 무엇보다 허벅지 잘린 분을 말끔하게 처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이걸 깔끔하게 처리하려면 다리를 접합한 후에 접합부를 깊고 넓게 파낸 후에 에폭시 퍼티처럼 수축이 거의 되지 않으면서 접착력은 매우 강력하고 단단한 퍼티를 사용해서 메꿔야한다. 물론 메꾼 다음엔 죽도록 사포질을 해야하는데 이러면 미리 도색을 했어도 그 도색이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된다.
따라서 접합을 먼저 한다. 접합부를 깔끔하고 확실하게 처리한 후에 한번에 도색을 해야된다.
허벅지 안쪽, 회음 안쪽은 구석져서 도료가 잘 뿌려지지 않는다. 따라서 얇게 여러번 도색하되 회음가까운 구석진 영역은 더 여러차례 도색을 해야한다.
그리고 이번엔 피부색이 좀 투명하게 느껴지도록 응용 서프레스 도색을 시도해봤다.
서페이서를 올린 상태에서 한 20번쯤 유광 쿨 화이트 도료를 덧칠했다. 그렇게 흰색으로 만들어놓고 그 위에 클리어 오렌지와 슈퍼클리어를 섞어서 얇게 덧칠했다.

붉은색 광택을 쓰고 싶어서 IPP 메탈릭 레드 도료와 레드 골드 도료를 사용해봤다.
IPP 레드 골드는 말이 레드 골드지 레드의 느낌은 사실 거의 없었다. 그래서 밑색으로 메탈릭 레드를 충분히 칠해주고 붉은 기운이 남아있는 정도를 유지하면서 그 위에 레드골드를 덧칠했다.

5년전에 비해선 더 깔끔하게 잘 작업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꺼내서 비교해보니 뭐 그 당시보다 크게 잘한것 같진 않다. 그때도 꽤나 공을 들였었으니까. 킷 자체가 작업하기 어렵기도 하고.

하여간 완성. 가을 올때까지 더 이상의 피규어 작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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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4일 추가.

두번째 히무로 미쿠 레진킷을 완성한지 1년만에 허벅지 접합부 일부가 들고 일어나는 현상이 발생. 첫번째 만든건 허벅지 접합부가 몽땅 들고 일어났는데 두번째 작업한건 그 정도는 아니고 일부만 들고 일어났다. 그냥 넘어갈까 보수할까 계속 고민했다. 접합부 일부는 에폭시 퍼티를 너무 두껍게 바른 탓에 어색해보이기도 하고 쫄쫄이를 피부로 바꾸는 과정에서 엉덩이 디테일을 없애버린것도 신경 쓰이고 해서 보수하기로 결정.
한달반 정도 걸려서 보수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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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리 윗쪽 상반신과 무릎 아래를 마스킹.도색을 보호하기 위해 안쪽을 냅킨으로 감싸고 마스킹 테잎으로 둘렀다.

2. 허벅지/골반쪽까지 사포질로 도색 대충 벗겨냄.

3. 세라믹 나이프로 엉덩이 디테일 수정. 이후 사포질.

4. 허벅지 접합부의 들고 일어난 부분과 기존에 퍼티가 너무 두껍게 덮인 부위 수정. 넓게 파고 에폭시 퍼티로 메운 후 사포질.

5. 500번 서페이서로 마감.

6. 서페이서의 회색이 하얗게 될때까지 쿨화이트로 도색.(하루 1-2회, 총 15회 이상)

7. 슈퍼 클리어로 코팅.

8. 화이트 위에 클리어 오렌지로 웨더링.

9. 슈퍼 클리어로 재차 코팅.

10. 허벅지 마스킹 후 도색

11. 도색 삐져나간 부위 도색 제거 / 덜 칠해진 부위 부분 도색.

12. 모든 마스킹 제거 후 그 동안 작업으로 도색이 손상된 무릎 아랫쪽 보수.

13. 무릎 아랫쪽 슈퍼 클리어 코팅.

안그래도 부품분할이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도색하기 빡신 킷인데 팔을 붙여놓은 상태에서 다른 도색 손상 안되도록 조심하면서 작업하려니 정말 힘들었다.

[이하는 보수작업을 거친 히무로 미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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