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에 대한 고찰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프로그래밍 측면에서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대략적으로 돌아가는 프로토타입이 없어서 프로그래머들이 각각 쓸데없는 짓을 함. 조립이 불가능한 부품을 각각 만들고 있음. 이것도 배가 산으로 가는 케이스.

2. 치명적인 버그를 잡지 못함. 디버깅 능력의 결여.

디버깅을 빼고 순수하게 코드만 작성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프로젝트가 늦어지는 경우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프로젝트의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생산성 향상이지, 코드 라인을 줄이는 것은 생산성 향상이 아니다.
코드의 라인 수를 줄이는 것은 실제로 생산성과 상관이 없다.

copy & paste 프로젝트가 아닌 이상, 책상에 앉아서 코드를 바라보거나 종이에 낙서를 하며 논리를 생각하는 시간이 길지 타이핑 하는 시간이 긴건 아니다.
만약 개발 시간의 대부분을 타이핑하는데 보내고 있다면 본인이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복붙머신으로서 일하고 있다는 점을 빨리 깨달아야한다. 즉 누구나 할 수 있는 노가다 작업이다.


생산성에 대한 고찰”에 대한 답글 2개

  1. 시작한지 얼마 안 된 프로그래머 지망생입니다.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자기 회의심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글이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들게 하네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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