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끊임없는 학습’에 대한 고찰

새로운 기술에 대한 학습도 그렇다.

1.용어만 달달 외우고 있는것.
2. 그 기술을 정말 잘 알고 있는것.
3.그리고 그걸 제품에 적용해서 잘 만들어낼 수 있는 -> 이것은 경험과 끈기의 문제이다.

이 세가지는 다르다.

보통 2번 항목 정도만 되어도 대단하다고들 생각하는 모양인데 내 생각은 다르다.
그걸로 제품 만들지 못하면 다 쓸모없다.
그런건 허세에 불과하다.

개발자는 끊임없이 학습해야하는가? 뭐 다 좋다.
학습하는거 자체는 좋다.

문제는 맨날 학습만 하는 사람이다.
더 나쁜 케이스는 대부분 용어만 외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0년대 초반에 온라인 게임업계에 IOCP(Completion IO Port)바람이 불었었는데 그때는 거의 모든 서버프로그래머들이 IOCP에 대해서 얘기했다.

그럼 실제로 IOCP로 서버 만들어서 서비스 해본 사람 손?

썰로 풀면 안해본 사람이 오히려 말은 더 잘할수도 있다. 책을 딸딸 외우는 인간들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뭘 만들어서 제품화시키려면 디버깅과 테스트가 반이다.
재미없고 굉장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작업이 코딩 시간보다 더 길 수 있다.

책 외우는 종족들은 이 과정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그래서 안한다.
그 시간에 또 다른 기술용어를 외운다.
디버깅 많이 해서 제대로 된 제품 만드는 사람들이 세세한 문헌지식갖고 싸우면 맨날 진다. 당연하지. 경전 외울 시간에 디버깅하고 테스트했거든.

한때 회사 먹여살린다는 소리 들었던 역전의 용사들이여.
많이들 보셨겠지? 맨날 학습만 하고 신기술 용어만 줄줄 외고 다니는데 결과물은 안나오고 나의 피와 땀에 묻어가는 무임승차꾼들.

끊임없는 학습.. 다 좋은데.
님 밥값은 하고 있나?


‘개발자의 끊임없는 학습’에 대한 고찰”에 대한 답글 1개

  1. 좋은 글이네요. 저는 3년차 개발자입니다. 계속 밀려 들어오는 새로운 기술들에 대해서 학습하고, 어떤부분을 적용해보면 좋은지 조금더 깊게 학습하면서 느꼇던 것들이 그대로 써져있네요. 이것저것 개발을 하고, 복잡하고 어려운것은 아니지만 현재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클라이언트쪽 프로젝트를 혼자 진행하다보니,소프트웨어적 기술적인 조언을 구할사람이 없어서 이래저래 텍스트들만 주구장창 보고 샘플코드만 만들다보니 요즘 느꼇던 많은 갈증들을 해결 하는 방법이 이곳에 있었네요. 아직 스스로 반성이 되는 글인것 같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생각이나 학습한것을 코드로 옮겨봐야 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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