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만난 일본 c++ mvp들과 기술 얘기를 많이는 아니고 조금 나눴댜.
기술수준이 꽤 깊어서 놀랐고 그게 또 요새 트렌드와 거리가 있어서 놀랐다.
일본 서점에 가면 진짜 진짜 마이너한 영역도 다 책이 있다. 번역서도 있고 국내 저자가 집필한 책도 있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항상 일정 수 이상의 매니아들이 있다.…
그런점이 늘 부럽다.
한국은 트렌드에 민감하다. 이것을 해야한다. 저것을 해야한다..라고들 많이 얘기한다. 사회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마이너한 분야를 파는게 일단 심리적인 면에서 압박이 심하다.
또 다른 얘기로 트렌드에 너무 집착해서 그렇긴 한데 한국에도 실력이 출중한 프로그래머들 꽤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일본에는 원래 고수들 많다.
근데 검색이 안된다. 고수들이 작성한 자료들이 검색이 안된다.
일본에선 일본어로 문서를 작성하고 한국에선 한국어로 문서를 작성하니까.
영어로 쓰면 검색이 되겠지.
하지만 복잡한 기술 내용을 정리하는것만으로도 간단한 일이 아닌데 그걸 영문으로 작성한다는건 정말 어렵다.
무엇보다 틀린 영어를 구사했을때 심히 쪽팔리다.
틀린 영어로 내 기술적 성과를 깍아먺으니 차라리 모국어로 작성하겠다..뭐 그런 심리. 나도 그렇다.
영어로 쓰고 싶지만 표현 자체도 너무 어렵고 틀린 영어로 인정받을것도 못받을까봐 두렵다.
심히 안타까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