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구경가는 레진 피규어 만드시는 분 블로그 갔다가 이런 글을 봄.
http://blog.naver.com/azusasenou/220482568798
내가 힘들게 만든 완성작을 r모 사이트에 안올리길 잘했다고 생각.
…
게임쪽 댓글들을 봐도 대부분 수준 이하인데 취미쪽도 다르지 않다.
가치를 모르는 인간들.
해보지 않은것을 쉽게 생각하는 인간들.
내 경우 중국 공장에서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딱딱 찍어내는 피규어보다 잘 만들 자신은 없다.
그래도 아직까지 pvc완성작은 레진만큼 날카롭고 디테일한 조형은 제공해주지 못한다. 입,코,머리칼,손가락이 그렇다.
그것도 그렇고 내가 주로 모으는 80년대 킷은 pvc로는 구할수 없다.
몇달전에 일옥에 히무로미쿠(氷室美久) 1/6 보메 조형 킷이 올라왔는데 사진으로 내 홈피에 있는 작례를 퍼다 썼더라.
일단 내 손으로 완성한 1/4 사이즈 미아 아리스와 1/6 히무로미쿠는 완성체를 절대 못구한다에 10만원 건다.
구글에서 작례를 찾아봐도 내가 만든거 말고는 없다.
뭐 그런거 아니겠나. 못구하는건 내가 만든다. 내가 만든건 세상에 1체밖에 없는 레어물품이다. 그래서 더 가치있다.
사실 예전엔 pvc완성품도 좀 샀었는데 지금은 2013 레이싱 미쿠같은거 빼곤 안산다.
pvc완성품 퀄리티는 날로 좋아지고 있지만 내 손으로 완성작을 몇개 만들고보니 pvc에 정이 전혀 안가. 거기엔 내 노력과 시간과 정성이 없다. 흔하디 흔한 플라스틱 쪼가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