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진 스팀에 게임 출시하는 건 때문에 도저히 여유가 없었고 올해엔 잔뜩 쌓여있는 피규어 레진킷을 중에 두개 정도는 완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손대고 있던 레진킷은 파사대성 당가이오의 미아 아리스 1/4레진킷.
이 킷은 2011년에 아키바의 어느 피규어샵에서 구입한것인데 일러스트와는 달리 얼굴 조형이 어이없을정도로 엉망이었다. 엉망이라기보단 너무 폭삭 늙었는데, 아마 원형사가 성모마리아상용으로 만들어둔 얼굴을 그냥 캐릭터 피규어에 끼워넣은게 아닐까 싶다.
http://blog.naver.com/shovelmaster/80122301520
마지막으로 손대던거부터 쇼부를 치자.
그 당시에 얼굴을 고쳐두긴 했었는데 이제 와서 다시 보니 묘하게 찌그러져있네.
그냥 갈까 고칠까 하다가 어차피 이제 작업 시작하는건데 새로 한다 치고 얼굴 고치기로 결심.
한 달쯤 전부터얼굴 다시 고치기 시작.
퍼티질->사포질->서페이서->퍼티질->사포질->서페이서 작업을 반복해서 얼굴 조형은 완료를 지었다.
도색을 위해 미스터 화이트 베이스 1000으로 밑색을 칠했….으나 이 빌어먹을 화이트 베이스가 쩍쩍 갈라지는 바람에 신너에 담궈서 서페이서까지 싹 벗겨냈다.
다시 퍼티질->사포질->서페이서 작업으로 수습.
IPP 슈퍼 화이트를 뿌려서 밑색을 칠했다.
크게 망하진 않아서 그대로 피부색을 칠했다. 히무로미쿠 작업할때 잔뜩 만들어둔 피부색이 아직까지 굳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아싸. 귀찮은 일 덜었다.
눈흰자위에 마스킹을 하고
피부색을 칠한 후 마스킹 테잎을 뗐다. 약간 사고가 있었지만 데칼로 무마시킬 정도라서 그냥 무시하고 진행하기로.
날 잡아서 오전 시간을 다 투자하여 코렐드로우로 데칼을 그렸다.
레이저 프린터로 전사지에 눈데칼을 출력하여 데칼을 붙였다.
가조립해서 대략 이런 모습.
시작이 반..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레진 피규어 도색할때 얼굴은 반 맞음. 반 끝냈다~
여름 오기 전에 완성은 지을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