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무로미쿠 레진킷 작업기
마지막 작업기를 올린 이후로 시간이 꽤 흘렀으나 별 변화가 없어보인다.
여름 내내 조금씩 작업을 했고 총 투자한 시간으로보면 적지 않은 시간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삽질을 많이 해서 재작업에 재작업을 거듭하다보니 안나갔다.
1988년도에 나온 옛날 킷이다보니 파츠 분할이 괴랄하게 되어있어서 정말 애먹고 있다. 팔 중간, 허벅지 중간을 떡 잘라놔서 도색도 어렵고 접합 후 단차 수정 때문에 고생했다.(팔 접합하는게 진심 두렵다)
허벅지 접합부에 나름 꼼꼼하게 퍼티질을 했는데도 도색 후 일주일 지나면 금간 자국이 보였다. 허벅지 부분도색을 십 수번 하다가 도저히 안되어서 다리 떼고 다시 붙인 담에 [퍼티질->사포질->서페이서]를 또 십 수번 반복했다.
더 손질해봐야 나아질거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추석 연휴 직전에 다리 표면 손질은 마무리 지었다.
허벅지는 완전 다시 칠하고 펄 도료로 마무리. 사진으론 잘 안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미묘하게 반짝거린다.
복부 아래 팬티도 검은색으로 사전명암 넣어주고 진청으로 도색. 유광 슈퍼클리어로 마무리.
강화 슈츠의 무릎,종아리 파츠에 난 상처들 부분도색.
슈츠의 스커트 부분을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복부쪽에 네오디뮴 자석을 심었다. 그러느라 등짝과 복부에 구멍이 난 고로 퍼티로 메우고 또 사포질 슈츠의 가슴판과 등판도 부분도색해야 한다.
이전에 눈썹을 미루고 있었는데 데칼 만들어서 붙였다. 꽤 고생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붙였다. 정확히는 대충 타협했다.
팔 접합이 마지막 보스인데 일단 그 외의 가장 어려운 작업은 모두 클리어.
한 달 안에는 완료할 수 있겠지.